'폭싹 속았수다' 엑스트라 추정 배우, 현장 '갑질' 폭로

아이유, 박보검이 주연배우로 출연한 화제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28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폭싹은 엑스트라 사이에서도 유명한 기피 스케줄이었음. 강제성으로 이발까지 시켰는데 넷플릭스 작품치고는 뭐 하나 제공된 게 없었다"며 촬영 현장에서 '갑질'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배우 아니면 출연자들한테 돈 쓰기도 싫어서 아득바득 가성비로 진행했던 제작팀. 추운 겨울에 어르신 출연자들까지 방치해두고 쫄쫄 굶기다가 티테이블, 밥차 한 번 제공 없이 식당가 아무 데나 던져놓고 30분 안에 식사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Netflix '폭싹 속았수다'

A씨는 "다른 작품들도 그렇겠지만 폭싹은 진짜 유독 심했다"며 "겨울 새벽 촬영인데도 얇은 겨울옷 줘놓고 안에 내복 입지 말라고 잡도리하는 의상팀. 너무 정떨어져서 그냥 그대로 집 왔다"고 말했다.

이어 "눈 펑펑 내리는 날 야외 대기 시켜놔서 현장 배우가 먼저 나서서 난로 앞으로 데려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이 엑스트라 배우들의 '이발'을 강제했다고도 주장했다.

Instagram 'netflixkr'

그는 "가발 씌우는 게 힘들어서 머리카락 냅다 밀고 자르는 게 어디 있냐. 진짜 융통성도 없고 돈을 왜 이렇게 아끼시는지 알 수가 없다"며 "그래 놓고 드라마는 감동 절절한 스토리라 더 구역질 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넷플릭스 측은 "현재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면서도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Netflix '폭싹 속았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