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올해 1분기 출생아 수 6만 5000여명... "10년만의 반등"

10년 만에 증가세 기록한 '1분기 출생아 수'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은 '2025년 3월 인구동향' 결과,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10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수는 총 2만 104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1327명) 증가했다. 3월 출생아 수 증가는 지난 2015년 3월 이후 10년 만이다. 증가율은 8.9%를 기록한 1993년 3월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총 6만 50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10년 만의 반등이다.


출산율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은 0.82명으로, 0.77명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0.05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에 혼인 증가가 계속 이어지는 것과 인구 구조 변화, 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3월 혼인 건수(1만 9181건)에 대해서는 "1990년대생 초반 인구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