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식 계정으로 작성된 김문수 응원 댓글

대선후보 TV토론회를 생중계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응원하는 'KBS 공식 계정'의 댓글이 포착됐다.

지난 27일 진행된 '제3차 대선후보 TV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던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KBS '월드 아리빅' 계정으로 작성된 "문수 오늘 잘하신다"는 댓글이 달렸다.

'KBS 월드 아라빅'은 KBS가 아랍권 시청자를 위해 운영하는 KBS의 공식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이며, 문제가 된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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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사가 특정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KBS 측은 당초 "실시간 채팅창에 올라온 글은 KBS 아라빅 관계자가 작성한 글이 아님을 밝히며, 계정이 도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구글 코리아 측은 "들은 바가 전혀 없다"며 이번 사태는 계정 도용 및 해킹 사태와 연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이후 KBS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유튜브 개정에) 접근 권한이 있는 직원 한 명이 자택에서 휴대폰으로 공식 계정이 로그인된 상황에서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재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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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의 원인은 KBS 본사 직원이 공식 유튜브 개정 로그인 사실을 잊고, 해당 댓글을 작성함으로써 발생했다는 것이다.

KBS 측은 "KBS는 정치적 중립 유지 의무 대상 기관이어서 해당 직원은 사규 위반 여부를 검토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공사 유튜브 개정에 대한 보안관리와 교육 강화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후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