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하이파이브' 라미란 "즐겁게 촬영해... 유아인, 받아야 할 건 받아야"

라미란, '하이파이브'에서 유아인과의 호흡 소감 전해


배우 라미란이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유아인과 함께한 연기 호흡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라미란은 "촬영할 당시에 하나가 되어서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터지기 전까지 현장에서 너무 잘해줬고 즐겁게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왼쪽) 라미란, (오른쪽) 유아인 / 뉴스1


2021년에 촬영을 완료한 '하이파이브'는 후반 작업 중이던 2023년 2월,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 관련 경찰 수사로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 영화는 약 4년간의 공백을 거쳐 마침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속 라미란과 유아인의 캐릭터와 개봉 소감


라미란은 이 영화에서 신장 이식 수술 이후 "예뻐졌다"는 소리를 듣지만, 하이파이브 멤버들을 만나 자신의 초능력을 깨닫게 되는 프레시 매니저 선녀 역을 맡았다.


인사이트영화 '하이파이브' 스틸컷


유아인은 각막을 이식받고 와이파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힙스터 백수 기동으로 분했다.


라미란은 유아인에 대해 "(유아인이) 우리 영화에서 '힙'을 맡고 있기 때문에 힙하고 잘생기게 나오는데 같이 (홍보를) 못하게 된 부분은 아쉽다"며 "하지만 받아야 할 건 받아야 하고, 본인도 마음이 안 좋겠지만 그래도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 '하이파이브' 포스터영화 '하이파이브' 포스터


이어서 그녀는 "강형철 감독이 말씀하셨지만 불편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며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볼 수 있을 만큼 재밌다. 그것만 생각 안 하면 재밌게 볼 수 없지 않을까. 힙한 기동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심장부터 폐, 신장, 간, 각막을 장기 이식받은 다섯 명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초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