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가득 들어찬 담배꽁초... '충격'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배수로 속, 가득 들어있는 담배꽁초의 모습이 충격을 준다.
지난 26일 팔로워 1명당 쓰레기 1개를 줍는 청소 인플루언서 '1trash1follow'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명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을 청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인플루언서는 "정말, 정말, 정말 더러웠던 장소. 인원의 한계로 주변 전체를 청소할 수 없었지만, 이 영상을 통해 10명, 100명만이라도 (쓰레기)버리는 게 불편해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Instagram '1trash1follow'
공개된 영상을 보면 거리 곳곳 자리한 배수로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담배꽁초가 한가득 자리하고 있었다.
인플루언서는 "정말 얼마나 오래 묵어있었는지, 그 찌든 내로 숨 쉬는 것이 어려울 지경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담배 피우고 길에 꽁초 버리는 사람들이 필수로 봐야 하는 영상", "이건 너무 심했다", "한 개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흡연자들이 모인 결과", "쉽지 않은 일 하셨다. 감사합니다", "선한 영향력" 등의 반응을 보였다.
Instagram '1trash1follow'
한편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는 장면을 사진·영상으로 찍어 안전신문고 앱에 신고하거나 지역 청소행정과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5천 원 ~ 2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상대방이 특정돼야 하며 장소와 상황이 사진 혹은 영상에서 확인이 되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