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KIA타이거즈, 심각한 위기... 김도영 부상 부위, 너무 우려스럽다

KIA 간판타자 김도영,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불가피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22)이 또다시 부상의 악재를 맞았다.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인사이트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스1


27일 김도영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 5경기 연속 타점이라는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김도영은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6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문제는 이어진 최형우의 타석에서 발생했다.


김도영은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송구가 뒤로 빠졌음에도 움직이지 못하고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재검진 예정이지만 장기 결장 우려


KIA 구단은 김도영의 상태를 확인한 후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


인사이트뉴스1


대주자로 김규성이 투입됐고, 이어진 타석에서 최형우가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은 7-5로 승리했다. 하지만 팀의 핵심 타자인 김도영의 부상으로 KIA는 완전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김도영은 이번에는 앞선 부상과 달리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 영상(MRI)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손상 진단이 나왔다.


김도영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28일 교차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상은 김도영에게 올 시즌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인사이트뉴스1


그는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한 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여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복귀 후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 한 달 만에 또다시 부상을 당하게 된 것이다.


KIA는 이미 패트릭 위즈덤, 나성범, 김선빈 등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김도영마저 재차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팀의 공격력에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