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우, 갑작스러운 별세... 11살 연하 아내와 처남 남겨
배우 최정우가 세상을 떠났다.
27일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측 관계자는 OSEN에 "배우 최정우가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
최정우 / 온라인 커뮤니티
소속사는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에 대해 "평소 지병이 있으셨다거나 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왜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정확한 사인은 모르는 상태"라고 명확히 부인했다.
고인의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다.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상주로는 세 번째 아내와 처남이 이름을 올려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0여 년간 다양한 작품 활약... 최근까지 강렬한 존재감 발휘
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1980년 동양방송 성우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펼쳤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영화 '투캅스', '인디안 썸머', '공공의 적2', '친절한 금자씨', '의형제', '마녀', '비공식작전', '더 문' 등 다수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블레스이엔티
드라마에서도 '죽도록 사랑해', '최강칠우', '바람의 화원', '찬란한 유산', '신의 퀴즈', '뿌리깊은 나무', '보좌관 시즌2', '사랑이라 말해요'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까지도 그의 연기 활동은 활발했다. KBS '수상한 그녀'와 JTBC '옥씨부인전' 등의 드라마에서 강한 존재감의 악역으로 호평받았다.
지난해에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 경험을 언급하며 11세 연하의 재일교포 출신인 현재의 아내에 대해 "최강의 아내를 만났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