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이재명 당선 가능성 58.2%... 3자·양자대결 모두 안정적 1위

이재명, 깜깜이 직전 여론조사서 안정적 1위 차지


새롭게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공표·인용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 직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정적인 1위를 차지했다.


28일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58.2%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5.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직전 여론조사에 비해 이재명 후보는 2.4%p 상승, 김문수 후보는 1.8%p 하락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뉴스1


이어 이재명 후보는 대선 후보 6명 가운데 49.3%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지난 23~24일 진행된 같은 여론조사보다 2%p 상승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직전 여론조사보다 3%p 하락한 36.6%, 이준석 대선 후보는 0.2%p 하락한 9.4%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해도 46%에 불과해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에 뒤지는 셈이다.


"이재명,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여부 무관하게 안정적인 지지세 유지"


인사이트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당대표 / 뉴스1


더불어 이번 여론조사에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한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10%p 이상의 차이로 경쟁 후보를 따돌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는 51.4%, 김문수 후보는 40.2%의 지지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하는 상황을 가정해도 이재명 후보는 50.8%, 이준석 후보는 26.7%에 그쳤다.


또 이번 대선의 프레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6%는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로, 33.1%는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으로 답했다. 직전 여론조사보다 '정권교체' 측은 3.1%p 상승, '정권연장' 측은 3.8%p 하락했다.


대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98.9%가 투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97%로 가장 많았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1.9%였다.


인사이트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뉴스1


투표를 안 하겠다는 응답은 0.8%로,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0.7%,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0.1%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민주당 44.2%, 국민의힘 33.1%, 개혁신당 9%, 조국혁신당 2.1%, 진보당 1.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다. 표본오차는 96%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