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정계은퇴' 홍준표, 대선 후보 3인에 '청년의꿈' 게시판 내어줬다... 가장 먼저 등판한 후보는

홍준표 '청년의꿈'에 차례로 등장한 이준석,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자체 플랫폼 '청년의꿈'에 등장했다.


27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님의 청년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제가 질문과 답변을 올릴 수 있는 '석문청답', '청문석답' 게시판을 만들어 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이 후보는 '청년의꿈'에 만들어진 '석문청답'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이준석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 뉴스1


해당 글에서 이 후보는 "홍준표 대표님께서 만들어주신 이 플랫폼. 예전부터 눈팅은 꽤 했는데 이제는 여러분 질문에 제가 답하고, 제가 던지는 질문에 여러분이 답해주시는 쌍방 소통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철이라 낮에는 마이크 잡고 밤에는 댓글 달고 살지만, 틈날 때마다 이곳에 들러 진심 담긴 이야기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트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청년의꿈'에 개설된 '석문청답' 게시판에 인사를 하고 있다. / 청년의꿈 홈페이지 갈무리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미래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그리고 오늘 TV토론에서 어떤 주제들이 꼭 다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생각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된다. 댓글로 편하게 (의견) 남겨달라"며 해당 게시판이 시민들이 정치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 / 뉴스1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 뉴스1


현재 '청년의꿈'에는 이 후보를 제외하고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게시판이 개설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시장 측은 "홍 전 시장님의 뜻을 반영해 대선 기간동안 대선 후보가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게시판을 열었다"며 "특정 후보에게만 열어준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오후 유세를 위해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를 찾아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9 / 뉴스1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 뉴스1


한편 27일 오후 4시 기준 '청년의꿈'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각각 '석문청답', '수문청답'에 인사 글을 남긴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게시판 '명문청답'에는 아직 별다른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