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범생이 싫다는 말에"... 중3 때 첫 흡연했다고 고백한 박정민, 씁쓸한 이유 있었다

배우 박정민, 중학교 시절 첫 흡연 계기 고백


배우 박정민이 중학교 시절 첫 흡연을 시작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게재된 '금연에 관하여 (with 넉살, 박정민, 우창윤)' 영상에서 박정민은 자신의 흡연 경험과 현재 금연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박정민은 "저는 반 금연에 성공했다. 그러니까 액상형 전자담배를 애용한다. 연초는 아예 안피운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첫 흡연 계기에 대해 중학교 3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짝사랑하던 여자아이 때문에 담배를 시작했다는 박정민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짝사랑하던 여자아이가 있다. 근데 그 아이가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3년 넘게, 나는 근데 계속 좋아했다"고 말했다.


짝사랑과 첫 흡연의 연결고리


박정민은 중학교도 같은 학교로 진학했지만, 짝사랑하던 여학생은 외모가 예뻐서 노는 무리에 끼게 되었고 박정민 같은 학생은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상황이 바뀐 것은 중학교 3학년 어느 날이었다. "그 친구의 노는 친구가 저를 복도로 부르고 '그 친구가 너 너무 모범생이라 싫대'라고 했다"며 "뭔가 좀 이렇게 '양아치 같이 되면, 양아치처럼 하면 생각해 볼 수도 있대'라고 저한테 말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


이 말을 들은 박정민은 "그렇구나. 내가 양아치처럼 굴면 그 친구가 날 생각해볼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고, 당시 담배를 피우던 아버지의 담배 한두 개비를 훔쳐 혼자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이라 제대로 피우지 못했음에도 "담배 냄새 배게 하려고 막 피우고 학교에 갔었다"고 회상했다.


박정민은 "그 애 앞에도 바람, 이렇게 피우려고 지나가보기도 했는데. 그때 결과는 담배만 피우고 결과는 안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