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부터 드라마·영화까지...반세기 활동 접고 영면
배우 최정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다.
27일 소속사 블레스이엔티는 "최정우 배우가 이날 새벽 별세했다"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해 극단 신시 등을 거치며 연극배우이자 성우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방송과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정우 / 온라인 커뮤니티
다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활약...최근까지도 작품 활동 이어와
그는 드라마 '신의 퀴즈' 시리즈를 비롯해 '검사 프린세스' '닥터 이방인' '푸른 바다의 전설' '아이가 다섯' '별별 며느리' '속아도 꿈결' 등 다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활약했다. 영화 '고지전' '마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까지도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 초 방송된 드라마 '수상한 그녀'와 '옥씨 부인전' 등에 출연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10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