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 작가 신혼여행 영상 공개, 남편 가족 모두 발달장애인 사실 밝혀져
작가 겸 배우 정은혜의 남편 가족이 모두 발달장애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유튜브 채널 '니얼굴_은혜씨'에는 '저 푸른 초원 위에 은혜씨와 영남씨의 신혼여행 【이탈리아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YouTube '니얼굴 은혜씨
정은혜는 남편과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현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을 남겼다.
영상에서 정은혜 가족들은 식사를 하며 결혼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정은혜는 "우리 결혼식 할 때 아빠가 울었다. 근데 그걸 오빠(남편)가 따라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혜의 어머니는 "원래 그런 자리에서 친정 엄마가 울잖아. 나는 눈물 한 방울 안 나오는데 갑자기 먼저 선수치고 (남편이) 울더라"며 "도대체 왜 울까 싶더라. 그동안 나한테 받은 학대와 설움이 터진 거 같다"고 전했다.
가족의 특별한 사연과 결혼 배경
정은혜의 남편은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같이 우니까 눈물 나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근데 (친정) 어머님이 울 땐 안 우시더라"라는 폭로가 나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YouTube '니얼굴 은혜씨
이 자리에서 정은혜의 어머니는 사돈댁에 대해 "아버지도, 어머니도 발달장애다. 그 발달장애 부모가 너무 예쁜 아들을 낳은 거다. 그러니 얼마나 기뻤겠냐"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정은혜 남편의 부모님 모두 발달장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정은혜는 지난 2022년 방영된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한지민과 쌍둥이 자매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정은혜는 극 중 다운증후군을 가진 언니 이영희 역을 맡아 동생 이영옥 역의 한지민과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정은혜 작가는 지난 3일 경기도 양평군 모처에서 연인 조영남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에서 만나 1년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