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전호준, '전연인 폭행 의혹' 해명에도 결국... 캐스팅 불발됐다

전호준, 전연인과의 논란 후 연극 출연 불발


전연인과 진흙탕 싸움을 벌인 뮤지컬 배우 전호준의 연극 출연이 불발됐다.


극단 백의는 최근 공지를 통해 "저희 공연에 참여 중인 한 출연자에 대해 여러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전호준전호준 SNS


극단은 "현재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 중에 있으며, 해당 사안의 진위가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해당 출연자의 캐스팅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극단 백의(白意)는 모든 활동에 있어 윤리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며, 관객 여러분께 신뢰를 드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데이트폭력 논란과 상호 폭로전


전호준의 전연인 A씨는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며 여러 주장을 펼쳤다.


A씨는 자신이 데이트 비용을 모두 지불했고, 결혼을 빙자해 천만 원 가량을 갈취 당했으며, 필라테스 비용으로 매달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호준이 헤르페르를 옮겨 성병에 걸리게 됐으며, 23일 전호준 집을 방문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으로 번졌다.


2025. 05. 24 새벽 5시께 경찰이 현장 확인 후 촬영한 증거라며 공개한 사진 / 전호준 2025. 05. 24 새벽 5시께 경찰이 현장 확인 후 촬영한 증거라며 공개한 사진 / 전호준 


이에 대해 전호준은 피범벅 된 사진과 음성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A씨가 주장하는 폭행 상황은 새벽 시간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초반에는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신체적 충돌이 불가피해지며 몸싸움으로 이어졌으며 자신 역시 얼굴과 머리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전호준은 "신체 조건의 차이가 있었던 점 또한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상황은 새벽 시간 자택에 무단 침입한 상대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었으며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극단 백의는 "이번 일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이후 추가적인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안내 드릴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