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가며 샌프란시스코 승리 견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1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 이정후는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빗맞은 타구가 외야 파울 지역으로 향했으나 워싱턴 좌익수 알렉스 콜의 슬라이딩 캐치에 걸려 아웃됐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안타와 샌프란시스코의 승리

이정후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인 6회초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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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워싱턴 선발 마이클 소코라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2루수 방면 땅볼로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진루는 이루지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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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무사 1,3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에는 샘 허프의 솔로홈런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3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워싱턴의 추격에 시달렸지만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31승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워싱턴은 24승29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