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이 자격증' 따면 월 평균 420만 원... 임금 가장 높은 국가기술자격 보니

국가기술자격 임금 분석 결과, 콘크리트기사 월 420만원으로 최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5일 발표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임금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 중 임금이 가장 높은 자격은 콘크리트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기사의 월 평균 임금은 420만 원으로, 다른 국가기술자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번 분석은 2023년 노동부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의 국가기술자격 우대 채용 공고에서 제시된 평균임금과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지난해 7월 말 기준 취업한 근로자의 중위임금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고용24에 등록된 채용 공고상 국가기술자격 등급별 평균 제시 임금은 기술사가 월 328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기사 289만 원, 기능장 283만 원, 산업기사 283만 원, 기능사 261만 원, 서비스 분야 228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분야별 임금 차이와 취업률


직무 분야별로는 광업자원 분야의 제시 임금이 월 36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재료 분야 296만 원, 건설 분야 295만 원, 안전관리 분야 291만 원 순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종목별로는 기술사·기능장 등급에서 건설안전기술사가 462만 원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보였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중 2023년 미취업 상태였다가 2024년 7월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된 17만3000명의 중위임금을 분석한 결과, 기술사가 43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능장 299만 원, 산업기사 270만 원, 기사 265만 원, 기능사 222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분야별 초임 중위임금은 광업자원 분야가 월 340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안전관리(290만 원), 화학(280만 원), 재료(275만 원), 기계(262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종목별(취업인원 50인 이상)로는 기사 등급에서 콘크리트기사가 월 42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기록했다.


2025-05-26 09 27 34.jpg고용노동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청년층(19∼34세)에서는 금속재료기사와 제강기능사가 34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장년층(35∼54세)은 건설안전기사 371만 원, 고령층(55세 이상)은 건축기사 398만 원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기준으로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74만 명 중 미취업 상태에서 자격을 취득한 19세 이상 취득자는 42만 명이었으며, 이 중 17만3000명(41.2%)이 1년 이내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영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임금은 국가기술자격 취득 외에도 개인과 기업의 다양한 특성 등에 영향을 받아 결정되기 때문에 비교에 한계가 있지만, 20만 명 이상의 채용정보와 17만 명 이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임금 정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