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청년 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
서울시가 저소득 근로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제도는 청년들이 꾸준히 저축하면 저축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저축한 금액의 100%를 추가 지원해 실질적으로 돈이 두 배가 되는 효과를 제공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s
지난 25일 서울시는 다음 달 9일부터 20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1만 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청년이 매월 15만원씩 2년 또는 3년간 저축을 완료하면 저축액의 100%와 별도 이자까지 추가로 받게 된다.
참여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며 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본인 소득이 월 255만원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 소득이 연간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인 경우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과 꿈나래 통장 모집 안내
올해부터는 기존 자치구별로 모집하던 방식에서 시 일괄 선정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한 제대군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청 가능 연령 상한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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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친 경우에는 복무 기간을 반영해 최대 만 36세까지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저소득 가구의 교육자금을 지원하는 '꿈나래 통장' 참여자도 함께 모집한다.
꿈나래 통장은 3년 또는 5년간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저축액의 50%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4세 이하 자녀를 둔 만 18세 이상 부모가 신청할 수 있으며, 동일 가구원의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51~80%여야 한다.
세 자녀 이상 가구는 기준중위소득 51~90%로 기준이 완화된다. 다만 자녀가 여럿이어도 1명 앞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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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 자산형성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꿈나래 통장은 온라인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덕환 서울시 돌봄복지과장은 "우리 청년, 청소년들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