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생일 파티 직관하기 위해 요트 띄운 팬덤 캐럿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서울 세빛섬과 잠수교 일대를 빌려 데뷔 10주년 생일파티를 준비한 그룹 세븐틴을 보기 위해 팬덤 캐럿이 한강에 요트를 띄웠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비-데이 파티(B-DAY PARTY)' 행사에서는 세븐틴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부터 팬덤이 참여하는 소통형 부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마지막 날 세븐틴은 잠수교 위에서 '버스트 스테이지(BURST Stage)'를 열었다. 이 공연에는 팬클럽 멤버십 가입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된 6,000명을 초대했다. 해당 티켓의 가격은 무료였다.
X(Twitter) 'pledis_17'
이 추첨 인원에 들지 못한 팬들이 세븐틴의 10주년 생일 파티를 직접 보기 위해 요트를 빌리는 강행군을 펼친 것이다.
이들이 빌린 요트 중 하나인 킨나리(KINNARI)호의 대여비는 주말(금~토) 기준 1시간에 130만 원이며, 최대 탑승 인원은 52명이다.
이러한 요트들은 잠수교 위에서 무대를 펼치는 세븐틴을 중심으로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보는 콘서트 시야
— 펭짤 (@funfunnyfun11) May 25, 2025
요트시야ㅋㅋ 요트뷰ㅋㅋ Y석 1열
오늘 세븐틴 한강 잠수교 요트타고 본 팬들ㅋㅋ pic.twitter.com/6Yv7t2HYmA
이에 세븐틴도 한강에 떠 있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해주는 등 요트를 빌리면서까지 무대를 보러 와준 팬들의 진심에 화답했다.
이렇듯 세븐틴의 통 큰 팬 사랑에 진심으로 보답한 팬들의 정성이 일부 누리꾼들 사이서 눈길을 끌며, 연예인과 이들의 팬덤은 닮는다는 '그 가수에 그 팬덤'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날 요트를 탄 것으로 추정되는 팬들은 "세븐틴 보려고 요트 탔습니다", "내가 세븐틴이면 (좋아서) 입 찢어진다", "세븐틴으로 모인 소녀들이 왜 이리 귀여워", "세븐틴이 잠수교 빌리면 캐럿은 요트 빌려"라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고잉 캐럿호랑 버논 깃발 요트 있음 ㅠㅠㅠ
— 네버 (@zagosipda_11) May 25, 2025
내가 버논이면 입 찢어진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fa238jq4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