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24게임 탄생...인생 역전의 순간
24일 진행된 제1173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총 24게임이 1등에 당첨됐다. 이 중 13게임은 자동 방식, 11게임은 수동으로 당첨번호 6개를 정확히 맞혔다. 1등 당첨금은 게임당 11억7994만원으로, 단순 계산으로도 1인 최대 수령액은 59억원에 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인터넷복권판매사이트를 통해 자동 1게임, 수동 5게임이 동시에 당첨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수동 5게임이 동일한 번호 조합으로 복권을 구입한 동일인의 작품이라면, 역대급 초대박이다.
당첨자 정보는 본인의 확인 의사가 없으면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확인은 어렵다. 그러나 복권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구매자들은 동일 번호를 여러 게임에 걸쳐 수동 구매하는 습관을 갖고 있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역별 1등 당첨 판매점은 어디?
이번 1173회차에서 1등 당첨 판매점은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시도에 걸쳐 분포했다. 경기도 2224개 판매점 중 3곳에서, 서울 1605곳 중 4곳(자동 1곳, 수동 3곳), 인천(수동), 충남(수동), 경북(자동 2곳), 대구(자동 3곳), 충북(자동), 전남(수동), 강원(자동), 울산(자동)에서도 각각 1곳씩 당첨점을 배출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수동 당첨 11게임 중 실제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나온 곳은 단 6곳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머지 5게임은 모두 인터넷 수동 방식으로 구매됐다. 자동 구매가 판매점의 '복(福)'과도 연결된다는 속설이 있는 반면, 수동 방식은 구매자의 성의와 절실함이 묻어나는 선택이라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2등 94게임, 아쉽게 놓친 인생 반전
1등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선 2등은 총 94게임으로, 이들은 각각 5021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3등(5개 번호 일치)은 3139게임, 당첨금은 150만원이다.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 4등은 16만3678게임, 5000원을 받는 5등은 268만9832게임으로 집계됐다.
1173회차 로또 당첨번호는 "1, 5, 18, 20, 30, 35"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하며, 이 기간을 넘기면 전액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주거안정지원,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등 다양한 공익 목적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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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북과 세종에서는 이번 회차 고액(1·2등) 당첨 복권 판매점이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복권 판매점 수는 지난 3월 10일 기준, 동행복권 공식 통계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