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채팅앱으로 만난 여성 차에 1시간 동안 '감금'한 남성... 현행범 체포되기까지 아찔했던 순간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 감금한 50대 남성, 경찰에 체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자신의 차량에 감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감금 등의 혐의로 A 씨(5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23일) 오후 10시경 여성 B 씨를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약 1시간 동안 내리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건은 B씨가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B씨는 신고 당시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은 채 전화를 끊은 뒤, 문자메시지로 '강압적인 상태로 통화가 불가능하다'며 이동 중인 차량의 종류와 위치 정보를 전송했다.


기지를 발휘한 피해자와 신속한 경찰 대응


경찰은 B씨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차량의 예상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경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도로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B 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문을 잠그고 전주시와 완주군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현직 경찰간부,경찰 범행,금은방 털이범,경찰 긴급체포,특수절도 혐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