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4일(토)

세대별 정치 성향 뚜렷하게 갈렸다... 30·40·50대는 '정권교체' vs 20·70대는 '정권연장'

세대별 정권교체 vs 정권연장 선호도 뚜렷한 차이 보여


30·40·50대에서는 야권의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한 반면, 2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정치적 선호도가 뚜렷하게 갈리는 현상이 확인됐다.


24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이에 따르면, 40대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69.4%로 정권연장(28.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5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62.3%와 57.9%가 정권교체를 선호해 정권연장(50대 32.3%, 30대 33.4%)보다 우세했다.


20대와 70대, 정권연장 지지 우세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54.8%가 정권연장을 지지해 정권교체(41.4%)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20대에서도 정권연장 지지가 50.7%로 정권교체(33.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60대의 경우 정권연장(48.1%)과 정권교체(48.6%) 의견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 뉴스1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 뉴스1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정권교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전체의 52.9%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0.8%로 전주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6.3%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