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봉사활동과 유쾌한 인맥 자랑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보육원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후배들과 함께 의미 있는 봉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특별히 의뢰받은 일을 하러 가는 날"이라며 이른 아침부터 페인트, 붓, 롤러 등 미술 도구를 챙겨 출발했다.
MBC '나 혼자 산다'
그가 향한 곳은 7년 전 아는 동생과 함께 기부했던 인연이 있는 보육원이었다.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벽화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연예계 인맥 자랑과 반전 고백
봉사활동에는 작년 모교 강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스케치에 돌입한 후배들의 빠른 손놀림에 놀란 기안84는 고심 끝에 직접 붓을 들고 그림에 참여했으며, "미술은 정답이 없으니까"라며 따뜻한 현실 조언도 건넸다.
후배들과 잔디밭에 둘러앉아 점심을 먹던 중, 모교 축제 이야기로 대화가 이어졌다.
MBC '나 혼자 산다'
한 학생이 "빅뱅이 오면 좋겠다"고 말하자, 기안84는 "GD한테 물어볼까?"라며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 "나 이제 GD 알아. 내가 마지막에 '멀리서 응원할게'라고 하니까 '형, 더 안 보시게요?'라고 하더라. 내가 '또 볼거야?'라고 하니까 '형 봐야죠'라고 했다"고 말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또 예능 콘텐츠를 통해 가까워진 방탄소년단 진을 언급하며 "석진이도 알고~"라며 연예계 '잘나가는 동생들'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어진 스튜디오 인터뷰에서는 "사실 GD 씨는 전화번호도 모른다. 결국엔 잘나가는 동생들 이름을 파는 것밖에 안 됐다. 미안하네"라고 솔직한 고백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