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데프콘도 첫눈에 반했던 '나는 솔로' 17기 옥순, 세종시 홍보대사 됐다

'나는솔로' 옥순 오은경, 세종시 홍보대사 위촉


'나는솔로(SOLO)' 17기 옥순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오은경 씨가 세종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전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날 오씨 등 4명을 홍보대사로 추가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규 위촉된 홍보대사는 △오은경 △방송인 출신 문학박사 정재환 △세종러닝팀(SRT) △반려동물 훈련사 이웅종 등이다. 임기는 2027년 5월 20일까지 2년이다.


세종시는 제21대 대선으로 행정수도 논의가 활발해진 상황 속 대세 분야 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감대 확산과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임명된 홍보대사들은 세종이 고향이거나 매력적인 도시 정체성에 반해 이주해 온 세종시민이다.


인사이트세종시 제공


오씨는 3대째 세종시 부강면에서 전 세계로 수출하는 흑염소 농장을 운영 중인 세종 토박이로 알려졌다.


이날  연한 살구색 원피스를 입고 세종시청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오씨는 '나는 솔로'의 퀸카 '옥순' 다운 청순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세종시로 와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 눈물을 보인 적 있는데 지금은 어떻냐"는 질문에 "이젠 너무 재미있고 좋은 곳이며, 부강면장님 추천으로 홍보대사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세종시 매력 알리는 홍보대사로 새 출발


오씨는 '나는 솔로' 방송에서 "세종시에 거주하면서 연애에 불편한 점은 없었냐"는 남자 출연자 질문에 당시 "만날 기회가 많이 없고, 일도 가족들과 하기에 사내 연애도 불가능한 환경이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oh010707'


세종에서 자주 가는 곳에 대한 질문에는 "세종호수공원을 좋아하고 업무 끝나고 자주 찾는다. 일주일에 4번 정도 가며 이응다리도 자주 가는 곳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특히 조용한 곳에서 책 보는 것을 좋아해, 고민이 있거나 대학원 과제를 할 때 근방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자주 찾는다"고 설명했다.


세종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에 대해 오씨는 "세종시의 특정 곳 또는 유명한 곳도 좋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가서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을 많이 알려야겠다"며 "(홍보대사로) 이런 곳들을 알리면 제 또래분들도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우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솔사계' 특집 출연으로 화제


한편 17기 옥순 오은경 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SBS Plus·ENA 예능물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나는 솔로'를 빛낸 화제의 출연자가 총출동한 '한번 더 특집'에 나왔다.


인사이트SBS Plus·ENA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예고편에서 나솔사계 진행자 데프콘은 옥순 오 대표 출연에 "드디어 나오시냐?"고 포효하더니, 꽃을 든 17기 옥순의 모습에 사심을 드러냈다.


급기야 그는 "우와, 내 여자"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번에 오씨와 함께 세종시 홍보대사가 된 문학박사 정재환 씨는 SBS '도전 1000곡' 등 방송 사회자로 알려져 있으나 한글에 매료돼 40살에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에 입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대표 우리말 지킴이다.


현재는 다양한 방송매체와 전국을 무대로 한글을 알리는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로, 앞으로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 홍보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


세종러닝팀(SRT)은 2,000여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지역 달리기모임(러닝크루)으로, 세종시 상징그림(로고)이 그려진 단체복을 입고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등 건강한 도시 이미지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또한 시 출범 초기 '세종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주관했었던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도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세종을 알리는 데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