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 부부 남편의 파격적인 제안과 진심 어린 고백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1기 절약 부부의 최종 조정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와 쌍방폭행으로 논란이 됐던 절약 부부 남편이 의외의 속내를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JTBC '이혼숙려캠프'
남편은 아내의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그래도 아빠 역할로 있었으니까 끝까지 아빠이고 싶어서 결혼 직전까지 아이에게 양육비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변호사가 "아들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시다, 법상의 의무는 없지만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묻자, 남편은 "웬만하면 결혼할 때까지"라고 답했다.
법적 의무 없는 양육비 지원과 파격적인 재산분할 제안
더욱 놀라운 것은 "아이가 결혼할 때까지" 양육비를 지원하겠다는 남편의 발언이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변호사가 "네? 무슨 소리냐. 콘셉트냐"라며 믿지 못하자, 남편은 "아내와 아이를 보면 저와 엄마가 생각나더라"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재혼해도 상관없다며 "사랑하는 여자다 보니까 최대한 다 해주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재산분할에 있어서도 남편은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아내가 6 대 4를 주장했지만, 남편은 오히려 9 대 1을 제안했다. 더 놀라운 것은 남편이 단 1만 가져가겠다고 한 점이다.
남편 측 변호사는 "저희가 1로 양보하겠다. 아내분이 양보를 많이 하시지 않았냐. 남편은 1만 가져가겠다"고 전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변호사가 "일도 하고 상당 부분 집안일을 했는데"라며 의아해하자, 남편은 "제가 알아서 해보려고 한다.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잘 살아보라는 의미로"라며 진심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우리 수빈씨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건 사실"이라고 반응했다.
감동적인 가족애와 최종 조정
남편은 아내의 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던 것 같고 친자식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보니까 마음이 더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 측 변호사마저 "엄청 감동적인데"라고 반응할 정도였다.
JTBC '이혼숙려캠프'
인터뷰에서 남편은 "저도 아버지랑 피한방을 안 섞이고 저도 아이에게 그러는데 가족으로 뭉쳐져있지 않냐. 데려오기로 한순간부터 지금까지 너는 내 친아들이라는 말을 했을 때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최종 조정이 완료된 후, 남편은 "우리 공주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제일 예쁘고 사랑스러운 존재다. 나한테는 공주가 제일 소중하다"라고 아내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아내는 "여태까지 힘들게 하고 모질게 대한 거 미안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주는 게 최고인 것 같다. 고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