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애인 이별 통보에 분노한 60대 남성...자신에게 불 질러 2도 화상

이별 통보에 분노한 60대 남성, 자해 시도로 화상 입어


이별 통보를 받은 60대 남성이 홧김에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8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투룸 계단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이 불은 60대 A 씨가 자신의 몸에 직접 불을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속하게 대응해 오후 1시 13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A 씨는 안면과 복부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만취 상태에서 벌인 극단적 행동


당국의 초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애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격분해 애인의 거주지를 찾아가 이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