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쌍둥이 맘' 이영애, "아들, 딸 상반된 성격 지녔다" 고백

배우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의 일상 공개


배우 이영애가 15세 쌍둥이 자녀들과의 평범한 일상을 전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 게재된 '배우 이영애, 연기 대신 요즘 방판(?)해요' 영상에서 연극 '헤다 가블러'에 출연 중인 이영애의 무대 뒷모습이 공개됐다.


2025-05-23 09 23 28.jpgYouTube 'by PDC'


대기실에서 준비하던 이영애에게 PD가 연극에 대한 감상평을 전하자, 이영애는 "연극이라는 게 한 번 보면 안 되겠더라. 일주일에 2~3번은 와서 봐야 한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영애는 자녀들의 극과 극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도 공개했다. "우리 딸도 다음 주에 온다고 했다. 딸에게 '이건 엔딩이 좀 비극이어서 청소년이 보기에는 (물론) 관람가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비극이야'라고 했더니 '엄마, 그런 게 있어야 재밌는 거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반면 "아들한테도 '넌 안 올래?'라고 했더니 '굳이?'라고 하더라"며 자녀들의 상반된 반응을 전했다.


자녀 교육과 가정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이영애는 남편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남편은 '집에서도 보는 얼굴인데 뭘 또 가서 보냐'고 하더라. 사실 남편은 내가 대사 틀릴까 봐 마음 졸여서 못 오겠다더라"고 밝혔다.


평범한 엄마로서의 일상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제는 애들도 각자 학원 다니느라 바쁘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특별하게 챙겨줄 건 없다. 애들 하루 동안 잘 지냈는지 얼굴 한 번 보고 안아주고 남편하고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하고 씻고 잔다"고 전했다.


2025-05-23 09 23 29.jpgYouTube 'by PDC'


이영애는 자녀 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도 공유했다. "교육이라고 해서 계속 애들 옆에 붙어있다고 교육이 아니더라. 그게 집착이 되는 거지 교육이 안 되는 거 같다. 계속 애만 보고 있으면 애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다. 그냥 어느 정도 거리를 둬서 각자 할 일 하는 거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한 가정생활에 대해서도 "집에 있을 때는 그냥 가족들 의견을 더 많이 물어보고 특별히 뭘 내세우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가정을 제대로 멋지게 꾸미고 음식도 멋있게 하고 그러진 않는다. 특별히 인테리어한 것도 없다. 그냥 있는 대로 산다. 꾸미고 그런 건 아니다"라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