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한 날 태어난 딸... 이름은 '매디슨 흥민'이라고 지었다

토트넘 팬, 아이 이름에 '손흥민' 넣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훗스퍼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자 한 팬이 자신의 아이 이름에 선수의 이름을 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0으로 승리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최종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공유했다. 


Instagram 'spursofficial'Instagram 'spursofficial'


특히 한 팬은 이날 자신의 딸이 태어나자 딸의 이름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이름을 딴 '안젤라 매디슨 흥민'으로 지어 눈길을 끌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세상에 온 걸 환영합니다. 안젤라 매디슨 흥민. 우리는 안젤라 매디슨 흥민의 생일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안젤라가 토트넘의 영광의 시절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그리고 그녀가 다니엘라라는 이름을 얻게 될 뻔했던 순간을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덧붙였다.


17년만의 토트넘의 공식 우승, 그 안에는 주장단이 있었다


이번 토트넘은 2007-2008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만들어낸 공식 대회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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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뒤 15년 만에 유럽에서 첫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우승 목표를 이루었다. 


토트넘이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많은 고비와 힘든 시기가 있었다. 


지난 2018-19시즌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리버풀(잉글랜드)에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0-21시즌에는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안타깝게 맨유에 패배하고 말았다. 


마침내 최종 우승을 이룬 토트넘은 주장단인 손흥민과 매디슨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매디슨은 부상으로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2골 11 도움을 기록해 팀이 우승으로 갈 수 있는 길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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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올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최근 부상을 딛고 결승전에 출전해 승리에 기여했다. 


마침내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라서며 선수들과 팬들이 모두 원하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