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트로피에 박았어요"... 세리머니 중 이마 상처나도 즐거운 손흥민 (사진)

손흥민, 유럽대항전 토트넘 최종 우승으로 얻은 '승리의 상처'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유럽 무대 진출 후 15시즌 만에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가운데 '승리의 상처'까지 얻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손흥민은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최종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캡처


마침내 최종 우승을 이룬 손흥민은 선수들 앞에서 15kg에 달하는 우승 트로피를 힘껏 들며 '챔피언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그러던 중 경기 중에 보이지 않던 손흥민의 이마의 붉은 상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은 해당 영상을 공식 SNS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쁨을 누리던 선수들 속에서 손흥민은 환하게 웃으며 이마에 난 붉은 상처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여기 보세요!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누가 밀어서 이마에 부딪혀서 상처가 났어요"라며 상처가 난 이유를 직접 전했다. 


이내 붉게 부어있는 상처에도 아프지 않은 듯 밝게 웃어 관중석의 팬들을 향해 환호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손흥민,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해


손흥민은 허리춤에 태극기를 두르고 한국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부터 가족처럼 응원해 주신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캡처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챔피언! 토트넘 가자!"라는 글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번쩍 올리며 환하게 웃는 사진을 올려 팬들과 기쁨의 순간을 함께 공유했다. 


또한, 토트넘도 이날 공식 SNS에 손흥민이 잔디 위에서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있는 사진과 영어로 "팀을 이끌고 유럽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 클럽 주장"이라는 문구를 작성해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