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용변 너무 급해 '경찰 지구대' 화단에 볼일 본 남성... 경찰관한테 '음주운전' 딱 걸렸다

음주운전자의 황당한 실수


음주 운전을 하던 50대 운전자가 급한 용변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 지구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러 결국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21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40분경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주차장에 한 차량이 들어왔다.


이 차량은 주차선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주차됐으며, 운전자 A씨(50대)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차에서 내렸다.


인사이트해운대경찰서


A씨는 곧바로 지구대 화단으로 향해 그 자리에서 용변을 보기 시작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노상방뇨를 하면 어떡하느냐"고 말했고, 대화 과정에서 A씨에게서 강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음주운전 적발과 경찰의 반응


경찰은 즉시 A씨에게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에 적발되자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가려고 한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