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정유라, SNS에 배현진 비방글 올리더니 고소당했다

정유라, SNS에 배현진 의원 비방글 올렸다가 '피소'


'국정농단'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씨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피소됐다.


지난 21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서울 송파경찰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정씨 사건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정씨는 자신의 SNS에 "한동훈을 지지하다 김문수 전 지사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며 "과거 그를 폭행했던 인물이 다시 등장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뉴스1정유연(개명 전 정유라)씨 / 뉴스1


앞서 지난해 1월 25일,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중학생에 의해 돌로 머리를 습격당한 바 있다.


정씨의 글을 접한 배 의원은 "법과 금융으로 차분히 조치해 드리겠다"며 보좌관을 통해 정씨에 대한 고발장을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


뉴스1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 뉴스1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넘겨받았다"며 "조만간 정씨를 불러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에 의해 피소당한 정씨는 지난 19일 "배현진 의원님 고소하니까 기분 좋으세요?"라며 "(윤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집회 한 번이라도 나왔냐. 아줌마(배 의원)가 할 일을 (내가) 했는데 적반하장으로 고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씨는 배 의원의 피소 행위를 '내부 총질'이라고 표현하며 "집권여당 지키려고 발악했는데 돌아오는 게 이것이냐"며 "엄마 때문에 사정이 안 좋은 것을 알면서 대단하다"고 꼬집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배현진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