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김문수 아내' 설난영 "육영수 여사 닮고파... 가장 완벽하게 영부인 역할 해내" (영상)

설난영 "육영수 여사 닮고 싶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가장 닮고 싶은 영부인'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를 꼽았다.


지난 20일 설 여사는 채널A '뉴스 A'와의 인터뷰에서 육영수 여사에 대해 "정말 어려운, 어두운 구석들을 다니며 섬세하게 다양한 활동을 하셨다"며 "얼마나 다정다감하고 품격 있고 어느 것 하나 지적할 것 없이 거의 완벽하게 영부인 역할을 해내셨다"고 평가했다.


설 여사는 영부인의 역할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영부인으로서 품격과 품위를 갖춰가면서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는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향후 영부인이 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 A'


설 여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대규모 수행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최소한의 인원만 같이 다니면서 정말 조용히 유권자한테 지지를 호소하는 게 오히려 좋은 모습"이라며 "실제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좋은 모습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설 여사는 "실질적으로 선거 운동하면서 그런 경우를 많이 봤기에 저는 최소한 인원만 같이 다니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3 / 뉴스1


김혜경 여사에 대한 평가와 법인카드 의혹 언급


설 여사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에 대해 "이번에 봤을 때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좀 많이 고생해서 그런지 몸도 많이 마르신 것 같고 조금 더 예뻐지신 것 같아 칭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우리 때(김 후보 경기지사 시절) 공무원 하고 약간 다른지 모르겠지만 절대 그런 게(법카 유용) 용납이 안 된다"고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또한 경기도 관용차 의혹에 대해서도 "이 후보 당시 성남시장 집에 주차가 됐다는 것은 전혀 생각할 수가 없다"며 "그런 것은 참 놀랍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 뉴스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 뉴스1 


아울러 설 여사는 김문수 후보의 대선 출마에 대해 처음에는 반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 시대적인 상황이 남편을 요구하는 것인가, 국민들이 김 후보를 통해 허전함을 채워보려는 심정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동의했다"고 출마 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정직하다. 반듯하다. 청렴하다. 그리고 모든 부분에 있어서 아내 된 입장에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봤을 때 유능하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가정 내에서도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해 아내를 도와주고 국가적으로도 우리 국민,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 / 뉴스1김문수 후보 / 뉴스1


설 여사는 마지막으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그런 부분들 채워갈 수 있는 후보가 되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 여사는 지난 16일 보수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 출연해 "김 후보는 돈을 굉장히 무서워하고 가까이하지 않으려 한다"며 자체에 대해 굉장히 거리를 두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YouTube '채널A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