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
6·3 대선을 2주 앞두고 전국 기독교 단체들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20일 기독교 교계언론 크리스천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사단법인 전국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 기독교총연합회와 전국 보수기독교 300개 단체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지금 우리가 겪는 것은 단순한 경제 위기가 아니라 가치의 붕괴"라며 이 나라를 다시 세우고 다음 세대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0일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0 / 뉴스1
이어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는 결국 가정과 교회, 그리고 신앙의 자유를 무너뜨릴 수 있는 포퓰리즘"이라면서 "이재명 후보의 정책은 듣기에는 매력적이지만, 결과적으로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신앙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며, 다음 세대를 혼란 속에 방치하는 위험한 실험"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한민국이 지금 물질이 목적이 된 사회로 빠르게 전락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누가 더 나눠주느냐'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그로 인해 도덕과 책임, 공동체 의식이 붕괴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김문수 후보는 이러한 흐름에 정면으로 맞서 온 몇 안 되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본질적 가치는 물질이 아니라 자유, 책임, 공동체다. 김문수 후보는 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국가가 선한 방향으로 공동체를 이끌 책임이 있다고 믿는 정치인"이라며 "김 후보는 오랜 노동운동 경험과 공직을 통한 행정력, 무엇보다 신앙의 가치를 실제 정치에 반영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5.19 / 뉴스1
"반기독교적 입법에 타협한 적 없는 후보"
기독교계는 김문수 후보의 기독교 가치 수호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단 한 번도 반기독교적 입법에 타협한 적이 없다"며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사립학교법 개정안 같은 이념적 법안에 맞서 분명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냈고 실제로 막아낸 경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바로 서려면 김문수 같은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제 물질보다 정신, 포퓰리즘보다 책임, 권리보다 공동체를 말하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