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0일(금)

대구 한 초등학교 교실서 남녀 교사 부적절 행위... "학생이 직접 목격" 주장

초등학생이 직접 목격?...교육청 "징계 여부는 감사 후 결정"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남녀 교사가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교육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두 교사는 즉각 직위해제됐으며, 현재 감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20일 대구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 북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남녀 교사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민원이 학부모로부터 접수됐다.


당시 학생 대부분은 하교한 상태였지만, 일부 학생이 교실에 남아있었고 해당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 사실을 자녀에게 전해 들은 학부모는 다음 날 대구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교육청은 즉시 두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취했고, 곧바로 감사에 착수했다.


교사 측 "사실 아니다" 주장...학생 심리 상담도 병행


감사 초기 단계에서 두 교사는 해당 행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감사 면담이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교체 교사를 배치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감사가 마무리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두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교육청 측은 “사안의 특성상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철저히 사실관계를 파악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