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육군 '투스타'... 부하 성추행 혐의 피소

육군 소장, 부하 직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 중


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보직을 거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도 근무한 이력이 있는 현직 육군 소장이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대전경찰청은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육군 A소장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초, A소장의 성 비위를 조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 받았다. 피해자는 A소장이 몇 년 전 부하 직원이던 자신을 여러 차례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조선일보는 A소장이 부하 성폭행 시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직원은 보직을 옮긴 이후에도 A소장이 다시 연락해오자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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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소장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해당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법원은 지난 1일 A소장에게 주변 접근 및 연락 금지 임시조치명령을 내렸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소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 작업에 들어갔으며, 그가 신고 사실을 알게 된 경위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를 통해 혐의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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