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여친과 손잡고 와서 상가건물에 '대변 테러'... CCTV에 포착된 충격적 장면

경주 상가 건물서 '대변 테러' 발생...CCTV에 포착된 충격적 장면


경북 경주시의 상가 건물에서 한 남성이 계단에 대변을 보고 그대로 사라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여자 친구와 함께 건물을 방문했다가 혼자 상층부로 올라가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스레드에는 '건물 6층 계단에 X싸고 가신 분 찾아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경주 중앙로 XX번길 건물 6층 계단에 똥 싸고 가신 분 찾는다"며 해당 남성의 행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스레드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본에는 한 남성이 바지를 반쯤 벗고 계단 위에 쪼그려 앉아 대변을 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밤 10시 10분경 발생했다.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크로스백을 멘 남성이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해당 건물에 들어왔다.


남성은 홀로 3층으로 올라가 마시던 핫초코를 계단에 버렸고, 6층까지 올라가 남의 집 앞에서 대변을 본 뒤 사용한 휴지까지 그대로 두고 내려갔다.


인사이트스레드


이후 그는 1층에서 기다리던 여자 친구의 손을 잡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여자 친구에게는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셨냐"며 "주말이라 화장실 문이 다 닫혀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더럽다", "중국도 아닌데 왜 저러냐", "더럽게 저러고 여자 친구 손잡고 가네", "너무 상식 밖이라 할 말이 없다" 등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해 9월 충북 청주에서도 한 20대 남성이 상가건물과 주택 계단에 용변을 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2023년 8월부터 약 1년간 청주 상가건물과 빌라 일대를 돌아다니며 복도와 계단, 화장실 바닥 등에 용변을 13차례 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재물손괴·주거침입 등 혐의로 남성을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