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를 '젤'로 바꿔 봉인...내용물 샐 걱정 無
다이소가 1천 원짜리 신상품으로 또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16일 다이소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꿀템으로 소개한 '비상시 사용하는 휴대용 화장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격은 단돈 1천 원. 하지만 실용성, 위생, 휴대성까지 다 잡았다는 평가가 줄을 잇는다.
'비상시 사용하는 휴대용 화장실'은 일회용 소변 봉투 제품이다. 장거리 운전, 캠핑, 등산, 낚시 등 화장실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Instagram 'daisolife'
봉투 안에는 젤 타입의 흡수·응고제가 들어 있어, 소변을 보면 액체를 젤 형태로 응고시켜 주는 구조다. 덕분에 내용물이 밖으로 새거나 냄새가 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봉투를 펼쳐 소변을 본 뒤 내용물이 젤리처럼 굳으면, 입구를 지퍼백처럼 단단히 밀봉한 뒤 일반 쓰레기로 폐기하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 가능...2개입에 1000원
이 제품은 성인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입구를 넓게 설계했고, 봉투 용량도 700mL로 충분한 편이다. 가방이나 차량에 부담 없이 넣어둘 수 있을 만큼 가볍고 부피도 작다. 개별 포장까지 돼 있어 위생적으로 휴대 가능하다.
패키지 하나에 2개입으로 구성돼 1천 원이라는 가격이 더욱 돋보인다.
실제 이 제품을 소개한 게시물이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누리꾼들은 "인격 지켜주는 아이템", "인권 보존용", "재난가방에 넣기 딱"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 화장실 접근이 어려운 가족 구성원이 있는 가정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꼭 하나쯤 구비해둘만한 꿀템'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사용 후에는 반드시 밀봉해 일반 쓰레기로 폐기해야 하며, 제품 포장지에 기재된 주의사항을 꼭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