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어서 체포된 고양이... 경찰서에서 재범행까지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고양이가 머그샷을 찍고 까만 젤리로 도장까지 찍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타이랏(thairath) 등에 따르면 길거리서 경찰에게 '냥펀치'를 날린 고양이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FaceBook 'DaDaNaKab'
회색 스코티시폴드로 보이는 이 고양이는 반성은커녕 되려 경찰서에서도 경찰을 물려고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고양이에 딱 맞는 사이즈의 머그샷 배경지를 만들어 녀석의 얼굴을 남겼고, 발바닥 젤리로 도장까지 찍게 했다.
FaceBook 'DaDaNaKab'
경찰을 물고 때린 건 이미 잊었는지 녀석은 발도장을 찍는 내내 커다란 눈으로 경찰을 노려봤다.
알고 보니 녀석은 실종 신고가 되어 있던 고양이였다. 녀석이 누군가 간절히 찾고 있는 고양이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인은 경찰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 경찰은 SNS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이들은 고양이의 머그샷을 포함한 사진을 SNS에 올려 직접 주인을 수소문하고 나섰다.
FaceBook 'DaDaNaKab'
경찰은 사진을 찍기에 앞서 녀석에게 분홍색 레이스로 된 턱받이를 입혔다. 녀석의 '냥빡침'이 커져만 간 이유다.
다행히 녀석이 경찰에게 큰 복수를 하기 전 녀석의 주인이 경찰서에 방문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고양이들의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농담을 전했다.
FaceBook 'DaDaNaK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