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병준, 평양냉면에 대한 솔직한 평가 공개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안병준이 최근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출연해 북한 음식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을 전했다.
방송인 박주호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안병준은 북한에서 먹었던 최고의 음식에 대한 질문에 망설임 없이 "옥류관 평양냉면 진짜 맛있다"고 답변했다.
Youtube '캡틴 파추호'
제작진이 한국과 북한의 평양냉면 맛 차이에 대해 물었을 때, 안병준은 "한국 음식점에서 평양냉면 먹어봤는데 (북한과) 맛이 다르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한국 식당에서 먹은 평양냉면이 "맹맹하다"고 표현하며 기대했던 맛이 아니었음을 전했다.
이에 박주호가 "원래 평양냉면은 그 맛으로 먹는 건데"라고 의아해하자, 안병준은 "'이게 뭐가 맛있지?' 생각 들더라. 옥류관 평양냉면은 그냥 한국에서 먹는 냉면이랑 같았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화를 통해 한국과 북한의 평양냉면 맛의 차이점을 엿볼 수 있었다.
재일 조선인 3세에서 K리그 선수로, 안병준의 독특한 축구 여정
Youtube '캡틴 파추호'
안병준은 재일 조선인 3세로 북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다.
2019년 일본을 떠나 수원FC에 합류하면서 K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을 거쳐 다시 수원FC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박주호는 대화 말미에 "나중에 북한 갈 일 있으면 옥류관 평양냉면 포장해서 밀키트로 부탁한다"며 유쾌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Youtube '캡틴 파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