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내한 공연 취소, 유대인 혐오 발언 논란 영향
19일 쿠팡플레이가 오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예정됐던 미국 유명 래퍼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공연 주최사인 쿠팡플레이는 "칸예 웨스트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31일 열릴 예정이던 '예(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칸예 웨스트 / gettyimagesBank
이번 결정에 따라 내한 기념으로 진행되던 칸예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 MD(굿즈상품) 판매도 19일 오후 1시부터 중단됐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칸예 웨스트의 반복된 유대인 혐오 발언과 나치즘 찬양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Instagram 'coupangplay'
논란의 중심에 선 칸예 웨스트, 반복되는 혐오 발언
칸예 웨스트는 2020년부터 유대인 혐오 발언과 나치즘 찬양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켰다.
올해 2월에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라거나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는 등의 글을 게시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이었던 5월 8일,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싱글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