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마주치면 자리 내줄 것 같다..." 이재명의 두툼한 경호원
한 누리꾼이 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키는 경호원의 사진과 함께 "테러범이 달려들면 척추 접어서 아작을 내줄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지난 17일경부터 엑스(X·옛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이 후보의 든든한 경호원의 모습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수많은 경호 인력 중에서도 눈에 띄는 해당 경호원은 날카로운 인상에, 자신의 머리보다 굵은 팔뚝을 가져 눈길을 끈다. 특히 흉통은 총알도 뚫지 못할 것처럼 두툼해 감탄을 안긴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마동석 같은 위압감", "근육이 양복을 뚫고 나올 것 같다", "비질란테 조헌 경찰 실사판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X(Twitter)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러한 경호원의 보호를 받는 이 후보는 잇따르고 있는 테러 위협에 대비해 3kg에 육박하는 방탄복을 입은 채 현장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등에서는 경찰과 특공대가 대테러 감시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유세 현장에 폭발물 탐지견, 드론 테러에 대비한 전파탐지기와 전파방해 장비 재밍 건 등 특수장비를 투입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신변 안전에 대한 당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다음 주 초에 방탄 유리막을 준비해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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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9일 이 후보는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의 집중 유세에 대비해 유세차량 연단에 3면으로 둘러싼 방탄 유리를 설치했다.
이 후보의 유세차량 연단에 세워된 방탄 유리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총기 습격을 당한 직후 선택한 경호 방식과 비슷하다. 우리나라 대선 후보의 방탄 유리막 사용은 처음이다.
이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우리나라 선거에서 테러는 종종 있었던 문제 아니겠느냐"며 "경호와 안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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