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걸그룹 출신 트로트 가수, 첫 단독 콘서트 열었다가 '관객 0명' 위기

소명의 딸 소유미, 일본 단독 콘서트에서 맞은 쓸쓸한 현실


트로트 가수 소명의 딸이자 걸그룹 VNT 출신 가수 소유미가 일본에서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했지만 관객 0명이라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 모습은 20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소유미는 2010년 걸그룹 VNT로 데뷔한 후, 4년 만에 키스&크라이로 팀을 옮겼으나 두 차례 모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녀는 아버지 소명의 발자취를 따라 트로트 가수로 재데뷔하는 선택을 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아빠가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꿈에 대한 기준이 높아서 제가 열심히 해도 아빠 기준에는 '열심히'가 아니다. 알아주지 않으니 공감을 안 해준다"라고 소유미는 방송에서 토로했다.


그녀는 '소명의 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부담감을 느낀다고 고백하며, "아빠의 도움 없이 나라는 사람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홀로 서기 위한 도전과 마주한 현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소유미는 독립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기 위해 일본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계획했다.


그녀는 일본 거리를 직접 돌아다니며 자신의 공연을 홍보하는 열정을 보였다.


행인들의 무관심한 반응에도 "저 혼자 하는 공연이라 직접 해보고 싶었다", "몇 시간 후 공연이라 상처받을 시간이 없다"며 당찬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공연 당일, 소유미를 기다리는 것은 텅 빈 객석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TVCHOSUN STAR'


공연장 직원은 "관객 수 0명인 적이 있었다. 관객이 없으면 공연은 접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소유미는 "이렇게 조용할 수 있나? 완전 정적"이라고 당혹감을 표현하면서도, 마지막까지 목을 풀고 연습하며 불안함을 감추려 노력했다.


VCR을 통해 이 상황을 지켜본 MC 전현무는 "어떡하냐. 나 못 보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YouTube 'TVCHOSUN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