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급작스러운 슬럼프 찾아온 이정후...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 침묵

이정후, 2경기 연속 타격 부진...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승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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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6으로 하락했다.


애슬레틱스의 좌완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를 상대한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1볼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직구를 공략했지만 또다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8회 역전극으로 3연전 싹쓸이


이정후 / GettyimagesKroea이정후 / GettyimagesKroea


1-2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3루타와 패트릭 베일리의 동점 적시타, 엘리엇 라모스의 역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애슬레틱스의 4번째 투수 그랜트 홀먼을 상대했지만, 2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를 라이언 워커가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하고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엘리엇 라모스였다. 라모스는 1회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8회 역전타를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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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8승19패를 기록했다. 반면 애슬레틱스는 5연패에 빠지며 22승25패가 됐다.


이정후는 최근 타격감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팀 전체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라모스의 활약이 돋보였던 이번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저력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정후는 다음 경기에서 타격감 회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