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고지용, '건강 이상설' 사실이었다... "2년 전 간수치 이상 입원"

젝스키스 고지용, 건강 이상설과 사업 위기설에 솔직 고백


젝스키스 멤버 고지용이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과 '사업 위기설'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 고지용은 그간의 소문에 대해 명확히 해명했다.


인사이트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타고난 귀공자 외모와 팀 내 최장신 180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고지용에 대해 MC 박서진은 "정말 잘생기시고 불공평하게 키도 크시다"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과거 고지용과 케미가 좋았던 은지원은 옛 영상을 아련하게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다.


젝스키스는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 후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하는 기회를 맞았다.


은지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어색한 게 전혀 없더라. 희한하다"라고 신기해했다. 젝스키스 재결합 후 다른 멤버들은 활동을 이어갔지만, 고지용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건강 문제와 사업 변화, 그 진실은?


인사이트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최근 눈에 띄게 야윈 얼굴로 '건강 이상설'에 휘말렸던 고지용. 은지원은 "이거 보고 내가 너무 놀랐다. '이게 뭐지?' 싶었다. 이건 다이어트가 아니지 않냐"고 걱정했다. 또한 잦은 업종 변경으로 인한 '사업 위기설'도 제기됐었다.


제작진과 많은 상의 끝에 고지용은 출연을 결심했고, 충남 아산시의 한 매장에서 이전보다 혈색이 좋아진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전체적으로 간 기능이 떨어졌었다"라며 2년 전 입원 이유에 대해 "간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서 입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일 때문에 술을 엄청 먹는다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고지용은 "다 놀랐다. 어머니도 병원에 뛰어오시고. 의사들은 다 똑같이 이야기한다. 술 먹지 말라고. 6개월 동안 한 잔도 안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180cm에 63kg였다. 그때부터 신호가 왔던 것 같다. '몸이 안 좋다'라는"이라고 회상했다.


현재의 삶과 아들 근황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고지용은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식사 시간에도 그는 아주 적은 양만 먹었는데, 이에 은지원은 "누가 남긴 건가? 반찬 먹는 거냐. 뭐하는 짓이냐 저게"라며 황당해했다.


인사이트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고지용은 "일하기 전에 이 정도만 먹으면 충분하다. 양이 원래 많지 않은데다 조금씩 자주 먹으려고 한다.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졸리더라"라고 설명했다.


요식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몸이 한 번 아프고 난 다음에 식단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 정신과 가서 신경안정제 처방받아 먹었다"며 현재는 손님들을 상대하는 요식업을 하면서 밝게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고지용에 대해 "우리 중에 누구보다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아들 승재에 대해서는 "음악 영재학원에 들어가서 바이올린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