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아내 하원미가 '3억 벤틀리' 판다고 내놨는데... 모르고 있는 '수천억' 자산가 추신수

추신수 아내 하원미, 남편 애장품 처분 선언... "벤틀리 플라잉스 팔아요"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남편의 애장품을 정리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 '추신수의 물건을 진짜 다 팝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하원미'


영상에서 하원미는 추신수가 미국에 간 틈을 타 "꼴 보기 싫었던 물건들을 다 팔아버리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하원미는 남편의 소장품들을 둘러보며 "생각보다 너무 많더라"며 "몇천만원짜리도 있고 비자금 의심 수준"이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특히 그녀가 가장 처분하고 싶은 물건은 약 3억원 대를 호가하는 최고급 세단 벤틀리 플라잉스다. 이 차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져올 때 석 달이 넘게 걸렸으며, 세금까지 포함해 상당한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10년 된 벤틀리, "남편이 차보다 나를 덜 챙겼어요"


하원미는 10년 동안 탄 차임에도 주행거리가 9만km에 불과하다며 "미국에서 탄 차인데도 그 정도"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하원미'


더 놀라운 것은 "나는 이런 차가 있는 줄도 몰랐다"는 고백이었다. 추신수는 휠이 조금만 긁혀도 바로 수리할 정도로 이 차에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하원미는 "내가 본 시간보다 병원에 간 시간이 더 많았다"며 "남편이 너무 사랑하는 게 보여서 질투도 나더라. 그래서 팔아버리려고 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중고차 거래소에서는 '추신수 선수가 탄 차라면 프리미엄이 붙을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판매 의지를 보이면서도 "막상 일 저지르려니 남편이 나 고소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내비쳤다.


인사이트YouTube '하원미'


그럼에도 "진심으로 구매 의사가 있는 분은 연락 달라"며 "네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원미는 "남편이 없을 때 이런 거라도 해야 유튜브 채널이 대박 날 것 같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있다.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0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난 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현재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 총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