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구혜선,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신개념 헤어롤' 개발했다... "특허 등록, 출시 예정"

배우 구혜선, 직접 개발한 '펼치는 헤어롤' 특허 등록


배우 구혜선(40)이 직접 개발한 '펼치는 헤어롤'로 특허를 취득했다.


19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발명의 날입니다. 한국발명진흥원에서 헤어롤 발명품에 대한 인터뷰를 다녀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ookoo900'


공개된 사진에서 구혜선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모자를 쓴 채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직접 개발한 헤어롤 제품의 특허증과 사용 영상도 함께 첨부했다.


특허증에 따르면 구혜선은 2020년 7월에 해당 제품을 출원 신청했으며, 정식 등록은 2021년 12월에 완료됐다.


구혜선이 개발한 헤어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원형 모양과 달리 직사각형의 납작한 형태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에 맞게 구부리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은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예술과 과학을 넘나드는 구혜선의 다재다능함


구혜선은 지난달 29일 자신이 개발한 헤어롤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kookoo900'


현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와 협력하여 이 제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펼치는 헤어롤'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 헤어롤을 보고 '왜 항상 저런 모양일까, 갖고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펼치는 헤어롤을 만들게 됐다"며 "헤어롤을 여러 개 들고 다니면 부피도 커지지 않냐. 이건 카드 지갑이나 어디든 쏙 집어넣고 다닐 수 있다"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ookoo900'


구혜선은 지난해 2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현재는 과 부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컴퓨터 회사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구혜선은 MBC 시트콤 '논스톱5'로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는 연기보다 극본, 영화감독, 화가 등 다양한 예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델 출신 배우 안재현과 2016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