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직장암 투병 후 '불후의 명곡'으로 컴백
가수 백청강이 직장암 투병을 이겨내고 방송에 복귀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백청강은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에 출연해 박완규와 함께 감동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이날 방송에서 백청강은 "중국에서 가수 활동도 했고, 휴식도 꽤 길게 가졌다"며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박완규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사제지간으로 만났으며, 백청강은 "박완규의 독설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졌다. 사실 독설보다 더 심한 '악설'이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동적인 무대로 전한 투병 이야기
이날 두 사람은 영화 '라디오스타' OST '비와 당신'을 선곡해 의미 있는 무대를 꾸몄다.
KBS 2TV '불후의 명곡'
박완규는 이 곡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백청강이 한창 인기를 얻던 시절 직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투병을 겪었다. 아마 그 시간 동안 '라디오스타' 주인공처럼 많은 감정이 쌓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청강의 직장암 투병 사실은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알려져 더욱 감동을 주었다. 그는 한창 활동하던 시기에 갑작스러운 직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치료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중국 활동과 휴식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청강은 박완규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내게 스타 같은 존재다. 함께 목소리를 맞출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영광일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두 사람의 호흡이 돋보이는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백청강은 2011년 Mnet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사랑이 어떻게 이래', '그대와 영원히' 등의 곡으로 활동했으며,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그가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무대에 선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