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어디서 봤는데?"... 아들 안은 채 추격전 벌인 '경찰 아빠', 놀라운 눈썰미로 절도범 잡았다 (영상)

아들 안고 절도 용의자 추격한 '경찰 아빠'


한 경찰관이 쉬는 날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기 위해 마트에 갔다가 절도 용의자를 발견, 추격 후 검거했다.


지난 1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홍석은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경사는 최근 휴무일에 장난감을 사러 아이와 함께 대형마트에 갔다.


이날 홍 경사는 마트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한 쇼핑객을 보고 절도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떠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


홍 경사의 직감은 정확했다. 그는 실제로 마트를 돌며 44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 수사선상에 오른 용의자였다.


이때 홍 경사는 아이를 안은 채 마트 밖으로 나간 용의자를 따라 뛰기 시작했다. 추격 끝에 홍 경사는 마트 인근 육교에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경찰청에 의하면 홍 경사가 용의자를 잡고 보니 그는 그날도 마트에서 물품을 훔쳐 도망가던 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트직원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해당 CCTV를 직접 녹화했다며 "(홍 경사는) 근무일이든 휴무일이든 사건 사고 있으면 언제든 달려오시는 분이다"고 전했다.


또 "아기가 어린데도 눈치도 있고 아빠가 형사라는 걸 알고 긴 시간 기다리는 모습이 기특했다. 뒤에 검은색 옷 입은 아이가 형사님 아들이다"고 했다.


더불어 "귀한 아들 지혜롭고 건강하게 잘 성장하기를 바라고 축복받는 귀한 가정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사소한 것이라도 물건을 훔치는 것은 엄연한 범죄다"라고 경고했다.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