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펼쳐진 세 가지 이야기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지난 18일 방송에서 새로운 보스 변진섭의 합류와 함께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은 데뷔 38주년을 맞아 예능에 출연해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변진섭의 '찐팬' 김효진이 출연해 일기장을 공개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효진은 "변진섭은 당하면 당했지 갑질을 하실 분이 아니다"라며 변진섭을 옹호했다. 그러나 변진섭의 밴드 멤버들은 "잔소리 많은 고길동 스타일", "그날 그날 기분이 달라서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부산 공연 연습 현장에서 변진섭은 예민한 모습을 보이며 '입체감'이라는 표현을 강조했지만, 아무도 동의하지 않자 "내가 뭐 잘못했냐"며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집으로 돌아온 변진섭은 안무가로 활동 중인 둘째 아들 변재준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변재준은 배우 유지태를 닮은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지선 셰프, 미국 진출 꿈을 향한 도전
한편, 정지선 셰프는 영업이 끝난 매장에서 스케줄을 정리하며 해외 일정에 맞춰 영어 공부에도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장들과의 회의에서 뉴욕 팝업 스토어와 하버드 강연 등을 언급하며 '셰프계 제니'로 불릴 만큼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알렸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은 "이번 경험 토대로 미국에 가도 괜찮겠다 싶다"며 미국 진출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녀는 럭키와 알베르토를 초대해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를 만드는 팀에게 휴가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퇴근을 미룬 실장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미국 진출용 신메뉴 개발에 몰두했다.
두부 타코와 냉이 새우볼이 새로운 메뉴로 소개됐고, 럭키와 알베르토는 만장일치로 냉이 새우볼을 선택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닭고기를 주재료로 두 팀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미국의 떠오르는 랜드마크 '베슬'을 형상화한 이 요리는 압도적인 비주얼과 맛으로 극찬을 받으며 정지선의 미국 진출 꿈에 날개를 달았다.
박명수의 막걸리 영업 도전
'걸어서 보스 집으로' 2회를 맞은 박명수는 예원과 함께 연매출 500억 원을 기록 중인 100년 전통의 막걸리 회사 CEO 김기환 씨를 만났다.
29세에 회사를 승계받아 15년째 운영 중인 김기환 씨는 "막걸리계에서는 2등까지 해봤다. 1위가 되는 방법이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기환 씨는 표준화를 위해 작업 과정을 기록하고 자동화 공정에 성공해 대량 생산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하지만 유통 등에는 노하우가 부족해 업계 1위에 오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박명수는 "모델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명수와 예원은 방이동 골목 상권에서 막걸리 영업에 나섰다.
유통기한으로 인해 막걸리를 꺼려하는 식당들을 방문한 박명수는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막걸리와 어울리는 메뉴를 주문하며 자연스럽게 영업을 시도했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다른 테이블에도 막걸리를 권하며 분위기를 주도한 박명수는 성공적으로 영업을 마쳤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변진섭의 화려했던 과거와 정지선의 미래를 향한 도전, 그리고 박명수의 영업 도전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