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언슬전' 고윤정-정준원, 연인 관계 공식화... 2년차 의사로 성장

'언슬전' 고윤정-정준원, 사랑의 결실 맺고 2년차 의사로 성장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지난 18일 최종회를 맞았다.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원)은 연인 관계를 공식화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었고, 1년차 전공의들은 각자의 성장을 이루며 2년차로 발돋움했다.


인사이트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오이영은 친구들인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에게 구도원과의 관계를 인정했다.


병원에는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이미 두 사람의 연애를 알아차린 이들도 있었다.


반면 오주영(정운선)과 구승원(정순원)은 두 사람이 침대에 함께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도 단순히 싸우는 것으로만 생각할 정도로 둔감했다.


구도원은 오이영과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인사이트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1년차 전공의들


1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전공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이영은 서정민(이봉련)에게 "잘못하는 건 전데, 피해를 입는 건 산모라고 생각하니 무서워서. 영상 찾아보고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정민은 "잘했어. 어느 정도로 잘했냐면 꼭 나 1년 차 때 보는 줄 알았다"며 극찬했다. 오이영은 처음으로 아이를 받는 경험까지 하며 의사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항상 까칠하기만 했던 조준모(이현균)는 엄재일에게 "데이터 잘 나오면 논문 봐줄 테니 정리 잘해와라"며 인정의 신호를 보냈다.


인사이트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차다혜(홍나현)는 이것이 "율제 개원 이래 최초"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표남경은 첫 환자였던 염미소를 다시 만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 이제 일 잘해요. 칭찬도 많이 받고. 다 덕분이에요"라며 말기 환자의 마음을 위로했고, 직접 사망 선고를 한 후에는 오열했다. 그러나 곧바로 응급 분만 상황에서 아이를 받으며 생명의 탄생을 경험하는 대비되는 순간을 맞이했다.


김사비 역시 감정을 살피고 농담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했다.


엄재일의 고백에 "나도 네가 신경 쓰이고 가끔 보고 싶은 건 맞는데, 아직 사귈 단계는 아닌 것 같아"라고 솔직하게 답하는 모습에서 성장이 엿보였다.


새로운 시작과 변화의 순간들


인사이트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새해 첫날, 2년차가 된 네 사람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오이영은 "나 2년 차 안 할 거야. 2월까지만 하고 그만두려고"라고 선언했지만, 로또 당첨됐다는 말에 세 친구는 지급 기한이 지났음을 지적하며 비웃었다.


탁기온(차강윤)은 표남경을 위해 산부인과로 가기로 결정했고, 악수를 청한 후 손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산과 신입교수 자리는 명은원(김혜인)이 아닌 추민하(안은진)에게 돌아갔다.


인사이트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양석형(김대명)은 꽃다발을 들고 "너보다 예쁜 꽃으로 달라고 했는데, 그런 꽃은 없다네"라며 무릎을 꿇었다가 민망해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주영은 임신을 포기했고, 오이영과 구도원이 손잡고 가는 모습을 보고도 "화해했나봐"라며 연인 관계를 눈치채지 못했다.


최종회는 오이영,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가 함께 2년차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