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음밥=살찐다는 공식? 홍윤화가 깼다
볶음밥 하면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한 순간, 가장 먼저 멀어지는 메뉴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방송인 홍윤화가 '볶음밥'으로 18kg을 감량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홍윤화는 유튜브 채널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을 통해 직접 만든 다이어트용 볶음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른바 '살이 덜 찌는 볶음밥'이다.
그녀는 "대만 야시장 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해당 요리를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YouTube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
두부+계란+새우...맛과 포만감 다 잡았다
레시피의 핵심은 '두부'다. 홍윤화는 밥 대신 두부를 활용해 칼로리는 낮추고 포만감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계란 3개를 풀어 넣어 고소함을 더하고, 냉동 새우와 송송 썬 대파로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과 후추를 더해 특유의 볶음 향까지 완성했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먼저 두부 한 모는 손으로 잘게 쪼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새우는 한입 크기로 썬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 대파를 넣고 중약불에서 노릇하게 볶다가 숨이 죽으면 파를 한쪽으로 밀어둔다. 그 자리에 짜낸 두부를 넣어 밥처럼 으깨가며 볶아준다. 이어 풀어둔 계란을 부어 고루 섞은 뒤, 썰어둔 새우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살리면 완성이다.
홍윤화는 완성된 볶음밥을 먹으며 "진짜 맛있다. 밥 생각날 때 딱"이라며 감탄했고, 남편 김민기 역시 "볶음밥 향은 다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 다이어트식으로 손색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이어트는 맛과의 전쟁'이라는 편견을 깬 꽁냥부부표 레시피에 누리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