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이정후, MLB 5경기 연속 안타... 타율 0.289로 상승

이정후, MLB 5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가며 타율 상승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히트 활약으로 메이저리그(MLB)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안타 행진을 5경기째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86에서 0.289로 끌어올렸다. 첫 두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JP 시어스의 4구째 스위퍼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는 교체 투수 맷 크룩의 5구째 높은 직구를 공략해 왼쪽 파울 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는 절묘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재빠르게 2루까지 내달려 시즌 12번째 2루타를 추가했다.


다만 이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2025년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윌머 플로레스가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8회말 솔로 홈런을 친 후 이정후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2025년 5월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윌머 플로레스가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8회말 솔로 홈런을 친 후 이정후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플로레스의 3홈런 8타점 폭발, 샌프란시스코 완승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윌머 플로레스의 놀라운 활약에 힘입어 애슬레틱스를 9-1로 완파했다.


이로써 시즌 26승(19패)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29승 16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2번 타자로 나선 플로레스는 이정후 바로 앞에 배치되어 3회말 만루 홈런, 6회말 3점 홈런, 8회말 1점 홈런을 연달아 터트리며 혼자 8타점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8~10호 홈런을 몰아친 플로레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16위에 올랐으며, 이 부문 단독 선두 오타니 쇼헤이(16개·LA 다저스)와는 6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은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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